유마힐이 말했다.
‘이 국토의 중생들이 굳세고 강하여 교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굳세고 강한 말씀을 설하여 그들을 조복하시려고, 이것이 지옥이고 이것이 축생이며 이것이 여러 험난한 세계이고 이것이 어리석은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며, 이것이 몸으로 짓는 삿된 행이고 이것이 몸으로 짓는 삿된 행의 과보이며, 이것이 입으로 짓는 삿된 행이고 이것이 입으로 짓는 삿된 행의 과보이며, 이것이 뜻으로 짓는 삿된 행이고 이것이 뜻으로 짓는 삿된 행의 과보이며, 이것이 살생이고 이것이 살생의 과보이며, 이것이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이고 이것이 주지 않는 것을 가진 과보이며, 이것이 삿된 음행이고 이것이 삿된 음행의 과보이며, 이것이 거짓말이고 이것이 거짓말을 한 과보이며, 이것이 이간질이고 이것이 이간질을 한 과보이며, 이것이 의롭지 못한 말이고 이것이 의롭지 못한 말의 과보이며, 이것이 탐욕과 질투이고 이것이 탐욕과 질투의 과보이며, 이것이 성냄과 고뇌이고 이것이 성냄과 고뇌의 과보이며, 이것이 삿된 견해이고 이것이 삿된 견해의 과보이며, 이것이 인색함이고 이것이 인색함의 과보이며, 이것이 파계이고 이것이 파계의 과보이며, 이것이 성냄이고 이것이 성냄의 과보이며, 이것이 나태함이고 이것이 나태함의 과보이며, 이것이 산만함이고 이것이 산만함의 과보이며, 이것이 어리석음이고 이것이 어리석음의 과보이며, 이것이 계를 받는 것이고 이것이 계를 받은 과보이며, 이것이 계를 지키는 것이고 이것이 계를 범하는 것이며, 이것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이것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며, 이것이 장애이고 이것이 장애가 되지 않는 것이며, 이것이 죄를 얻는 것이고 이것이 죄를 벗어나는 것이며, 이것이 깨끗한 것이고 이것이 더러운 것이며, 이것이 번뇌가 있는 것이고 이것이 번뇌가 없는 것이며, 이것이 삿된 도이고 이것이 바른 도이며, 이것이 유위이고 이것이 무위이며, 이것이 세간이고 이것이 열반이라 하셨다.